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業_Marketing/Reference

[리뷰빙자리뷰]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신나리 팀장님의 '테헤란로 커피클럽' 이야기 #스얼 #커피클럽

신나신나신나너무신나 신나리 팀장님! 이라는 록담님의 재치 넘치는 소개로 시작된 5월 둘째 주 리빙리! 이날의 리뷰어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아침 네트워킹 모임, '테헤란로 커피클럽'을 100회 이상 운영해오신 신나리 팀장님이다.

지난주 록담님이 발표에서 알려주신 모임 공지하는 방법을 그대로 따른 포맷

 

 

나는 스여일삶에 가입되어 있지만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었기에 스타트업의 생태계나 어떠한 스타트업들이 있는지 잘 몰랐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나리 팀장님의 강연을 통해 커피클럽을 100회 이상 운영해올 수 있었던 비결을 배웠고 다양한 스타트업에도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다.

종로가 너무 좋다. 안국역에서 내려 걷는 이 길이 너무나 한적하고 이날 날씨도 무척이나 쾌적하였기에 이 기분을 남기고 싶어 사진으로 남겼다.

 

리빙리는 종로 인사동 포레스트 구구라는 곳에서 진행되는데, 나는 종로가 너무 좋다! 만약 리빙리 장소가 강남이었으면 신청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ㅎㅎㅎㅎ 종로이기 때문에 더욱 끌렸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일단 나리 팀장님께서 일하고 계신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스얼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협력네트워크’ 이다. 하는 일은 아래와 같다.

https://startupall.kr/

 

테헤란로 커피클럽 외에도 스터디 클럽, 프레스데이, 펀딩클럽, 생태계 컨퍼런스 등 국내 스타트업 발굴과 성장을 위한 행사를 주관하고 스타트업 맵을 제작하는 등 스타트업 생태계 내에서 연결고리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스얼의 별칭은 ‘행사공장’) 스타트업 종사자라면 꼭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자주 만나야 할 기관인 듯 하다!

 

테헤란로 커피클럽 

스타트업 인싸되는 곳

 

 

테헤란로 커피클럽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초기부터 이어오고 있는 아침에 하는 네트워킹 모임입니다. 2주에 한 번 수요일마다 출근 전 이른 아침을 활용하여 주제별로 2-3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 스타트업의 발표 후참가자들의 짧은 자기소개까지 이어져 알찬 네트워킹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진행됩니다.

– 스타트업얼라이언스 홈페이지 소개

 

테헤란로 커피클럽은 일본의 모닝피치가 오전 7시부터 진행되는 것에서 힌트를 얻어 시작된 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이다. 두 명의 스타트업 대표와 참석자들을 초청하여 각 대표가 20분씩 발표를 진행하고 이후 참석자 전원 자기소개와 네트워킹 시간을 갖는다. 자기소개를 진행한다는 점이 지난주 록담님의 리빙리 운영 노하우와 동일했다! 요즘에는 커피클럽이 스타트업 종사자 사이에서 굉장히 핫해져서 ‘나 스얼 커피클럽에 초대받았어!’ 라고 말하면 인싸 대접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ㅎㅎㅎ 꾸준히 진행된 행사의 힘!

 

 

'스타트업 덕후'라고 소개하신 신나신나 나리 팀장님! 자기 소개부터 통통튀는 매력이 *.*

 

이러한 행사를 110회 넘게 기획하고 운영해오신 분이 바로 신나리 팀장님이다. (현재 가장 스얼에서 오래 근무하신 분이라고.) 이 행사의 목표는 ‘스타트업을 잘 모르는 다양한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 하는 것이며 스타트업 덕후라고 본인을 소개하신 나리 팀장님과 너무나 잘 맞는 행사인 듯 하다.

 

정기적인 행사를, 그것도 아침 7시 30분부터 시작되는 행사를 110회 넘게 진행했다는 것이 정말 존경스러웠다. 스얼이 비영리 단체이기도 하고 커피클럽 참석은 무료이기 때문에 특별한 이익이 발생되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속한 조직과 일에 대해 설명하는 나리 팀장님의 모습에서 자신감과 일에 대한 열정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진정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하고 보람을 느끼고 있는 사람의 얼굴을 얼마 만에 보는지! 분명 목소리가 큰 편도 아니셨고 조근 조근 부드러운 목소리로 발표하셨는데, 그 누구 못지 않은 에너지가 뿜뿜하는 것이 보였다. 나리 팀장님의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도 긍정적인 기운이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 커피클럽은 왜 잘되고 있나?

- 아침에 일찍 모인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의지와 노력이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네트워킹이 알찰 수 밖에 없다. (이 역시 지난주 록담님이 말씀하신 ‘참여의 벽을 높이라’는 부분과 일맥상통한다.)

- 주제별 매 회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시너지 효과를 낸다. (신기하게도 동종 업게 사람들이 신청한다.)

 

 

# 주제 선정 방법

- 늘 꾸준히 지켜본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활용 / 팀장님 취미가 앱스토어에서 새로 나온 앱 탐방하기)

- 새롭게 등장하는 서비스는 놓치지 않는다.

- 내가 궁금한 곳, 내가 요즘 관심 있는 것 위주로 고민한다. ▶ 일에 사심을 담는다!

 

 

# 섭외 원칙

- 잘 알려진 곳은 제외한다.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을 발굴한다.

- 흔한 주제는 피한다.

- 비슷한 스타트업을 함께 섭외하지 않는다.

- 스타트업의 기준은? 기존에서 무엇인가 하나라도 혁신된 것이 있거나 그 혁신의 Spirit이 있다면 스타트업! (개인적으로 스타트업의 기준이 살짝 모호하게 느껴지긴 했다. 기본적으로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기존의 것과는 다른 제품과 서비스를 생각할텐데.. 그렇다고 모든 창업을 스타트업이라 할 수는 없을 것이고. 스타트업에 대한 어떤 개인적인 이미지는 있지만 정확한 정의는 내리기 어렵다.)

 

# 커뮤니티 운영 노하우 & 비결

- 좋은 연사 + 좋은 콘텐츠 + 좋은 청중 + 좋은 피드백 + 좋은 네트워킹의 콜라보
- 꾸준함: 비슷한 것을 꾸준하게 지속하면 특별한 마케팅 활동 없이도 브랜드가 된다.
- 실행력: 섭외 시 망설이지 말고 물어본다. 거절하더라도 다음 일정을 알려주며 다시 묻는다.
- 진정성: ‘일에 사심(진정성)을 담는다.’ 정성이 담긴 행사는 참가자도 행복, 진행자도 행복. (사심을 빙자한 진정성의 힘!)
- 성장: 동일한 포맷이지만 그 포맷을 유지하되 변주를 준다. 중심을 유지하되 조금씩 나아질 것.
- 팀웍: 좋은 팀원들과 수다를 통해 아이디어를 얻는다. 서로서로 쉽게 가벼운 분위기 속에서 피드백을 줄 수 있기 때문.
- 스타트업 대표들이 발표할 때 본인 회사 서비스에 대한 소개는 최소화하도록 요구한다. 서비스 소개보다는 자신들의 창업 스토리, 지금 시장 문제, 그 회사만의 해결 방법, 그 과정에서 배운 모든 것을 참가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만든다. 서비스에 대한 질문은 이후에 진행되는 Q&A, 네트워킹 시간에 자연스럽게 질문으로 나온다. 대표가 본인 입으로 설명하는 것 보다 참여자들에게 궁금증을 유발시켜 자연스럽게 질문으로 나오게 하는 것이 포인트!

** 리빙리 페이지에 올린 나의 후기 **

일단 신나리 팀장님께서 어떠한 행사를 꾸준하게 100회 이상 기획해서 이끌고 계시다는 것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그것도 아침 행사를요! ㅎㅎ) 동일한 포맷이지만 그 안에서 크고 작은 변주를 주고자 노력하시고, 무엇보다 그 노력의 바탕에는 모든 참여자들의 성장을 바라는 진심이 담겨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러한 진심이 있기 때문에 커피 클럽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리 팀장님께서는 '사심'이라고 표현하셨지만 저는 '진심'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동시에 저는 사내외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하며 과연 어떠한 마음으로 일을 했었나.. 하는 반성도 살짝 해보았고요. ㅎㅎ

또한 개인적으로 마케팅 업무를 하다보면 브랜드와 제품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고민을 안할 수 가 없는데요, 팀장님 강연을 듣고 조금이나마 힌트를 얻은 것 같습니다. ▶ '꾸준함'

하나의 메세지를 갖고 꾸준하게 실행하다보면 그 진가를 알아주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이렇게 자연스럽게 형성된 바이럴은 그 어떤 마케팅 활동이나 광고보다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듯 합니다! 물론 이 역시 위에서 언급한 진심이 바탕이 되어야 가능한 것이겠지요~

그리고 발표하시는 나리 팀장님을 보며 일과 속한 조직에 대한 애정과 보람 등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정말 부러웠습니다! 덕분에 스타트업 얼라이언스는 어떤 곳인가 궁금해졌고 기회가 된다면 스얼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사심'도 조금 들었습니다. ㅋㅋ (혹시 채용 계획 있으시면 연락 주세용 ^0^)

좋은 강연 감사드리며, 커피클럽도 꼭 참여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리 팀장님의 긍정 에너지를 듬뿍 받고 나도 스얼에서 누군가의 성장을 위해 함께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것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잘 알지만 새로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빛을 보게 하는 일은 너무나 보람찰 것 같다. 스얼에서 함께 일하고 싶다는 마지막 말은 사심이 담긴 진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