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빙자리뷰] 지영킹님의 <스여일삶> 성장기

<스여일삶>
지영킹님의 (김지영 대표님)
'스타트업 여성들의 일과 삶' 성장기

리뷰빙자리뷰 / 2019. 05. 29 / 포레스트 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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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여성들의 일과 삶 #스여일삶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일했거나, 일하고 싶은 여성들이 모여 일과 삶을 이야기하는 커뮤니티입니다.

스여일삶은 스타트업 여성들을 연결하고 힘을 북돋아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건강해지는 데에 일조한다는 비전을 가진 커뮤니티로,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활동을 인정받아 2018년 페이스북에서 선정한 전 세계 100대 우수 커뮤니티에 대한민국 유일로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변화는 여성끼리'만' 연대한다고 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스타트업에서 현재 근무하지 않아도, 남성이어도, 창업가가 아니어도 스타트업 여성들의 일과 삶에 관심 있는 누구나 가입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스여일삶' 페이스북 소개글

 

스타트업 여성들의 일과 삶 (스여일삶)이라는 페이스북 커뮤니티는 마케팅 자료를 찾아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이다.

내가 현재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위에 소개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스타트업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멤버가 될 수 있다고 하여 가입했다. 리뷰빙자리뷰도 스여일삶에서 알게 된 모임이다. 스여일삶을 만든 지영킹님(김지영 대표)께서 5월에 리빙리 리뷰어로 참석하신다는 내용의 포스팅을 보고 리빙리의 5월 주제(커뮤니티 운영)가 흥미로워 신청했다.

나는 스여일삶을 통해 리빙리 외에도 소소한 설문 조사부터 넉아웃의 운동 프로그램을 체험해보기도 했고 현재는 티스토리 글쓰기 모임을 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지영님을 리빙리에서 만나니 더욱 반갑고 친근했다! (이것이 바로 커뮤니티의 힘인가 ㅎㅎ)

 

이 날은 지영님의 스여일삶 운영 노하우 + 성장기 + 페이스북 커뮤니티 리더십 프로그램(Facebook Community Leadership Program, FCLP)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 스여일삶 페이스북 커뮤니티 페이지

스여일삶 - 스타트업 여성들의 일과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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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여일삶을 시작한 계기

지영님은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기혼 여성으로서 다른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고,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했다고 한다. 따라서 페이스북에 ‘스타트업의 여성들’을 주제로 인터뷰를 기획하면서 스타트업 여성 직장인들을 많이 만났고, 이는 스여일삶이 만들어지는 밑바탕이 되었다.

 

 

 

 

-  왜 페이스북에서 시작했나?

페이스북은 지영님 좋아하고 익숙한 플랫폼이기 때문에 + 기록을 위해 브런치 매거진도 함께 시작

▶커뮤니티 운영자가 커뮤니티를 처음에 개설하고 운영하는데 편리한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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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킹님의 #스여일삶 운영 노하우

지영님께서 리빙리에서 공유해주신 스여일삶 커뮤니티 운영 노하우를 정리했다! 두둥!

 

 

1. ‘빠르게’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기 ▶ 페이스북 친구 중 우호적인 사람들을 위주로 인터뷰 진행

 

2. 사이드 프로젝트이므로 일단 목표를 작게 잡는다 ▶ 한 달에 1명 만나기

 

3. 성장 과정을 커뮤니티 멤버들과 함께 기념한다

 

4. 작은 인연을 소중하게 여긴다 ▶ 초창기 인연이 계속 이어져 함께 코워킹하는 경우가 많다. 멤버들에게 소속감, 참여감, 친밀감을 준다.

 

5. 공개적으로 이야기한 것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해도 꼭 지킨다 ▶ 런치 모임을 해보자는 이야기를 흘리듯 이야기했었는데,한번 언급한 이야기는 꼭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실행! 현재 런치 모임은 스여일삶의 대표적인 모임,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왜 점심시간에 모였나? 기혼 여성이 모일 수 있는 시간이 점심시간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아기 키우는 엄마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점심 모임 기획.)

 

 

6. 과정과 결과 공유는 숨 쉬듯이

 

7. 어떤 일을 해도 멤버들과 win-win 할 수 있는 방향으로 ▶ 런치 모임 때 스여일삶에 가입되어 있는 ‘프레시코드’의 샐러드를 구매했다. 런치 모임 참가자들은 ‘프레시코드’(타 스타트업)의 음식을 체험해 볼 수 있었고 ‘프레시코드’는 제품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기회를 얻었다.

 

 

8. 운영은 ‘친절하게’ ▶ 처음온 사람들도 스여일삶이 어떤 커뮤니티인지 알 수 있도록 뭐든지 상세하게 설명한다.

 

나의 생각 : 매우 중요한 포인트다. 어떤 커뮤니티나 홈페이지를 가면 도대체 여기는 뭐 하는 곳인지, 어떤 제품을 파는 곳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의도적일 수도 있지만 처음 방문하는 고객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밖에 없다. 불편을 최소화하여 좋은 첫인상을 주자.

 

 

9. ‘정례화’한다 ▶ 주기적으로 무엇인가를 지속한다. (ex. 런치 모임) 운영자 스스로에게, 멤버들에게 우리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에 대한 인식과 기대감을 심어줄 수 있도록 주기적인 활동을 한다.

(여담으로 런치 모임에서 한 분씩 꼭 우시는 분들이 있었다고 ㅠㅜ 맴찢..)

 

 

10.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 ▶ 커뮤니티 운영진을 모집하여 커뮤니티를 함께 운영한다. 이때, 다양한 배경을 가진 5명의 운영진을 뽑았는데, 업무와 인원을 정하고 사람들을 모은 것은 아니다. 일단 ‘좋은 사람’들을 모았다고 한다. 스타트업에 이런 말이 있다고.. "일단 좋은 사람이 오면 배에 태워야 한다." ㅎㅎ

 

 

11. 솔직하게 말한다

 

12. ‘약간의’ 변화를 시도한다 ▶ 런치 모임에서 변화를 시도한다. 단순히 밥 먹고 이야기하는 모임이 아닌, 책을 읽고(‘린인’) 이야기를 나누는 독서 모임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13.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스얼과 협업: 외부 행사 기회를 잡는다 ▶ 커뮤니티의 확장과 인지도, 경험치를 상승시키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이 행사는 평일 오후에 진행되는 행사였지만 좋은 콘텐츠 기획으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고 한다. 시간적인 제약이 있더라도 콘텐츠 기획만 잘하면 이를 뛰어넘을 수 있다. (행사 후 멤버 수 급증!)

 

14. 공개적으로 이야기한 것은 꼭 결과를 공유한다

 

 

15. 커뮤니티는 ‘참여감’이 생명

 

 

16. 운영진, 멤버들이 하고 싶어 하는 것을 존중한다

 

17. 계속 운영 Keep Going

 

 

18. 기회도 잡아본 사람이 잡는다 ▶ 지영님은 페이스북 코리아 커뮤니티 세미나에 초청받아 연사로 참여했다. 커뮤니티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한다. 특히 멤버들이 부르는 곳은 어디든 간다!

 

19. 외부 활동을 할 때는 멤버들에게 알린다 ▶ ‘어떤 커뮤니티’에 소속되어 있다고 각인시키고 싶은지 염두

 

 

20. 단계에 따라 룰을 정교하게 만들고 명확하게 커뮤니케이션한다 ▶ 멤버수가 많아지자 포스팅을 ‘승인제’로 변경했다. (멤버들을 위한 행사와 정보면 승인 OK)

 

21. ‘많은’ 사람보다 얼마나 ‘활발하게’ 활동하느냐가 중요하다 ▶ 스여일삶 페이스북 커뮤니티는 현재 활동률 80% (양과 질을 동시에 고려)

 

 

22. 뜻밖의 연결이 이루어지는 것이 커뮤니티의 묘미 ▶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깜짝 모임을 갖기도 했다.

 

 

23. 인간미를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 ▶ 지영님의 신변의 변화에 대해 공유 (친근한 이미지)

 

 

24. 겁도 없이 큰 기회를 잡는다 ▶ 페이스북 커뮤니티 리더십 프로그램에 (Facebook Community Leadership Program, FCLP) 선정 (전 세계에서 지원한 6000개 페이스북 커뮤니티 中 115개 선발, 스여일삶은 이 중 하나, 한국에서는 유일)

 

 

페이스북 커뮤니티 리더십 프로그램 소개

우수한 커뮤니티 리더에게 교육 기회 및 활동 지원금을 제공하는 ‘페이스북 커뮤니티 리더십 프로그램(Facebook Community Leadership Program)’을 시작합니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커뮤니티 리더들이 향후 1년 동안 긍정적인 사회적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최대 1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0억 9,500만 원을 지원하고, 페이스북으로부터 직접 커뮤니티 운영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레지던시 프로그램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 페이스북 FCLP 페이지 소개 글

 

한국에서 유일하게 FCLP 펠로우십 프로그램에 선발된 지영님은 미국 페이스북 본사로 날아가 전 세계에서 온 커뮤니티 리더들과 함께 웃고 울며 더욱 성장하였다. 커뮤니티 운영에 대해 많이 배우고 확신을 갖고 변화를 시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25. 멤버가 부르면 어디든 간다

 

26. 관계 구축과 기록은 필수 ▶ 잊지 않기!

 

 

27. 기쁜 소식은 커뮤니티 멤버들에게 가장 먼저 알린다

 

 

28. 응원해주고 싶은 포지셔닝을 한다 + 대표에 대한 TMI 공유 ▶ FCLP 떠나기 전 짐 싸는 모습까지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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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커뮤니티 리더십 프로그램 (FCLP)에서 배우고 느낀 것 

29. FCLP에서 어떻게 하면 나를 기억에 남게 만들까? ▶ 전 세계 참가자들과 네트워킹 할 때 지영님은 본인을 알리고자 '한반도 뱃지 + 스여일삶 스티커 + 명함'을 제작하여 나눠주었다.

 

 

#페이스북이 관심 갖고 있는 이슈들을 알 수 있음

 

#페이스북이 관심 갖고 있는 이슈들을 알 수 있음

 

- 페이스북 커뮤니티 리더들이 모인 곳에 왜 인스타그램 임원이 등장했을까?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도 하나의 커뮤니티라고 생각한다. 해쉬태그를 통해 형성된 집단이 각각 하나의 커뮤니티인 것!

 

 

페이스북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나누는 방법

 

30. 당신의 아이덴티티(Identity)는? ▶ 주변 사람과 끊임없이 공유

- 커뮤니티 리더십은 소통을 강조, 커뮤니티 리더십 계속 강조

- 페이스북 패밀리 애플리케이션들을 커뮤니티 운영 시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

- ‘나’에 집중 + 궁금한 점 / 배우고 싶은 점 반영 + 다양성 존중 (한글로 인터뷰 진행) + 매일 일과 후 느낀 점 공유 + 존중, 배려

- 가까운 주변을 바꾸기 위해 만든 커뮤니티 혹은 프로그램이지만 그런 사람들이 모이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 1년 뒤 어떤 모습일지 나누는 자리는 눈물바다

▶▶ 커뮤니티는 리더의 아이덴티티가 그대로 녹아있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FCLP 프로그램 전반에서 리더들이 각자의 가치관 정립을 잘할 수 있도록 돕는 내용들이 많았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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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을 준비하다

31. 스여일삶 커뮤니티 운영에 대한 고민 (직장과 커뮤니티 운영을 병행하기 힘들어짐)이 있던 중 FCLP 싱가포르 Meet-up 참가 ▶ 독립을 준비하는 계기  

 

 

32. 본격적인 독립 준비 (2019년 5월은 확장 중인 단계)

- 중요도: 운영진 > 커뮤니티 멤버로 오래 활동한 사람 > 자주 활동하는 사람 > 신규 멤버

- 일단 돈 벌 때까지는 ‘존버’! ▶ 커뮤니티 운영만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현재 비즈니스 모델링을 위해 고민, 실험 중 (ex. 행사 참여비는 얼마나 받아야 할지? 등)

- 존버를 위해서는 주변에 친구를 많이 두는 것이 중요, 느슨한 연대는 생각보다 큰 힘! 심리적인 지지를 받으며 파이팅할 수 있다.

 

33. SWIK (Startup Women in Korea)이라는 이름으로 사업자 등록도 준비 중

 

 

지영님이 스여일삶을 운영하면서 배운 것

• 가볍게 시작한다 
• 작은 성공을 크게 축하한다
• 의미 부여는 과하게 하지 않는다
• 작은 기회부터 잡는 연습을 한다
• 잡은 물고기에게 더 잘해준다

 

 

 

 

독립(창업)을 선택하신 지영님은 현재 위워크 입주해서 스여일삶 운영에만 오롯이 집중하고 계신다고 하셨다. 쉽지 않다고 말씀하셨지만 스여일삶을 SWIK으로 계속 확장시켜나가는 지영님의 모습이 너무나 뿌듯하고 행복해 보이셨달까? 오래간만에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의 모습을 본것 같아 그 자체만으로도 좋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었다. 스여일삶의 멤버로서 나도 지영님의 앞날을 더욱더 응원하고 지지한다! (바로 이거슨 느슨한 연대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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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리뷰빙자리뷰에서 '커뮤니티'를 주제로 진행한 5월 네 번의 모임을 모두 정리했다. 네 명의 리뷰어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했던 것은 아래와 같다.

 

- 커뮤니티 운영, 이것만 알면 성공한다! -

1. 일단 시도해볼 것
2. 처음 시작은 작게,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성장해나간다. (린 브랜딩)
3. 나한테 익숙하고 편한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플랫폼, 주제 등등 무엇이든지)
4. 꾸준하게 지속한다.
5. 멤버와 함께 성장한다. 성장을 공유한다.
6. 기록을 남기고 마찬가지로 공유한다.
7. 멤버들의 참여도와 친밀감을 높인다.
8. 약간의 참가의 벽이 필요하다.

 

거창한 커뮤니티가 아니더라도 크고 작은 모임들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꼭 커뮤니티 리더가 아니더라도 이러한 내용을 알고 있다면 멤버로서 커뮤니티를 더 잘 즐기고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언젠가 운영해보고 싶은 나의 셰어하우스에도 꼭 적용해 봐야징~

 

 

 

 

 

 

매주 수요일 리빙리가 열리는 포레스트구구

 

 

이상으로 스타트업 여성들의 일과 삶 / 스여일삶 리빙리 후기를 마칩니다. ♬

 

 

▼▼ 5월 리빙리 리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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